이진성, ‘북한이 주적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본다”

이진성, ‘북한이 주적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본다”

입력 2017-11-22 11:09
수정 2017-11-22 11: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가보안법, 전체 폐지는 안 돼…문제있는 부분 개정해야”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22일 ‘북한을 주적으로 봐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그렇게(주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의 관련 질문에 “북한은 두 가지 측면을 갖고 있다. 그렇게 질문한다면 그렇게 보고 있다(고 답하겠다)”고 말했다.

송 의원이 “최근 KBS에서 김정은을 미화하는 ‘김정은의 두 얼굴’이라는 방송을 했다. 적을 면밀히 알아야 한다면서 이런 방송을 했다고 한다”며 이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 후보자는 “(적을 잘 알아야 한다는 것은) 손자병법에도 나온 말이다. (방송은) 표현의 자유를 갖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 후보자는 ‘국가보안법을 폐지해야 하나 강화해야 하나’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국가보안법 안에 독소조항도 있고 오·남용된 적도 많다”면서도 “법 전체로 볼 때는 폐지하기보다는 잘못된 조항을 제외하고서 나머지를 적절히 운용하고 남용을 방지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가 있는 부분은 개정하는 것이 타당하다. 폐지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