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통보 아직 안 받아…트럼프 대통령 가족 방한 계속 협의”
청와대는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라는 미국 CNN 방송의 보도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 가족의 방한 문제를 미국 측과 계속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방카 고문이 폐막식에 참석한다는 내용을 정부가 공식적으로 통보받은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식통보는 받지 않았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정상통화 후 트럼프 대통령 가족의 방한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4일 문 대통령과의 정상통화에서 “평창올림픽 기간에 내 가족을 포함한 고위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혔고, 이달 2일 한미 정상통화에서도 이와 관련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이날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이방카 고문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는 대통령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방카 고문의 폐막식 참석은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올림픽위원회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머지 대통령 대표단의 명단은 수일 내로 발표될 예정이라고 CNN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