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욱일기 응원 마드리드 팬클럽에 항의…구단엔 자제요청

서경덕, 욱일기 응원 마드리드 팬클럽에 항의…구단엔 자제요청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5-08 09:21
수정 2018-05-08 15: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지난 4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AT마드리드(스페인)와 아스널(잉글랜드)의 준결승전에서 전범기인 욱일기가 등장했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AT마드리드 팬클럽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8일 전했다.  서경덕 교수 제공=연합뉴스
지난 4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AT마드리드(스페인)와 아스널(잉글랜드)의 준결승전에서 전범기인 욱일기가 등장했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AT마드리드 팬클럽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8일 전했다.
서경덕 교수 제공=연합뉴스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대형 욱일기(전범기)를 들고 응원을 한 스페인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 팬클럽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8일 밝혔다.

서 교수는 AT 마드리드의 엔리케 세레소 회장과 구단에도 메일과 SNS를 통해 욱일기 응원 자제를 요청했다.

그가 전달한 서한에는 ‘욱일기의 진실’이란 주제의 6분 25초짜리 영어 영상(www.youtube.com/watch?v=DIQtnbifWgU)과 함께 욱일기가 ‘갈고리 십자가’라는 뜻으로, 독일 나치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와 의미가 같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AT 마드리드 팬들은 지난 4일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 아스널(잉글랜드)과의 준결승전에서 욱일기를 사용해 응원을 했고 이는 경기를 지켜보던 한국 네티즌들의 제보로 확인됐다.

서 교수는 “세계 축구팬들이 생방송으로 중계되는 유로파 리그에서 욱일기를 펼치고 응원을 하는 것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해 항의 서한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네티즌들과 함께 ‘욱일기 전 세계 퇴치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