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오늘 이산가족 생사확인서 교환

남북, 오늘 이산가족 생사확인서 교환

입력 2018-07-03 08:54
수정 2018-07-0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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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어요’
‘만나고 싶어요’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남북적십자회담이 열린 2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상봉 민원실에서 인천 서구에 사는 이산가족 김정희(74)씨가 상담을 하고 있다. 2018.6.22 연합뉴스
남북이 8월20~26일 이산가족 대면상봉을 위한 2차 후보자 명단을 3일 교환하고 이들에 대한 생사확인 작업에 들어간다. 대한적십자사(한적) 관계자는 “2차 이산상봉 후보자 250명을 추렸다”며 “3일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후보자 가족 생사 확인 의뢰서를 북측과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적은 지난달 25일 무작위 컴퓨터 추첨으로 선정한 상봉대상 1차 후보자 500명 가운데 건강검진과 상봉 의사를 바탕으로 2차 후보자 250명을 선정했다. 북측도 전례에 비춰 200~250명의 후보자 명단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이날부터 이산가족의 주소, 나이, 이름, 가족관계 등이 적힌 의뢰서를 갖고 생사확인 작업에 들어간다. 생사확인은 통일부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등록된 명단과 정부 행정망 등을 이용해 북측이 보낸 생사확인 의뢰서 명단과 일일이 대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5월 말 기준 통일부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등록된 생존 이산가족은 5만6890명으로, 이 가운데 60%가 80세 이상의 고령이다. 남북은 생사 확인 결과를 담은 회보서를 7월25일까지 주고받는다. 이후 건강상태와 가족관계 등을 고려해 8월4일 최종 상봉자 100명 명단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편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8월20~26일 금강산 면회소에서 열린다. 최종 상봉 대상자는 남북이 각각 100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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