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전비태세검열단, 기무사 문건 관련 부대 돌며 문서수집

군 전비태세검열단, 기무사 문건 관련 부대 돌며 문서수집

입력 2018-07-18 08:43
수정 2018-07-1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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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송 장관은 국군기무사령부의 촛불집회 위수령 및 계엄령 문건을 보고받고도 4개월간 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태를 키웠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송 장관은 국군기무사령부의 촛불집회 위수령 및 계엄령 문건을 보고받고도 4개월간 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태를 키웠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지난해 3월 촛불집회 당시 작성된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에 등장하는 부대를 순회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제출하라고 지시한 기무사 문건 관련해 국방부 전투준비태세검열단이 문서와 보고를 수집하는 것으로 18일 전해졌다.

국방부 당국자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지시로 전투준비태세검열단이 기무사 계엄령 문건 관련 부대를 방문해 관련 문서들을 수집하고 있다”며 “전투준비태세검열단은 앞으로 며칠 동안 기무사 문건에 등장하는 모든 부대를 순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소재 한 육군 부대의 관계자는 “전비태세검열단이 2016년 말부터 2017년 초까지 작성된 관련 문서를 모두 수거해갔다”며 “심지어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 연습 당시 계엄령 발령 훈련을 위한 문서까지 가져갔다”고 전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6일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국방부·기무사와 각 부대 사이에 오고 간 모든 문서와 보고를 대통령에게 즉시 제출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국방부 전투준비태세검열단이 수거한 기무사 계엄령 관련 문서는 국방부 조사본부 등의 검증을 거친 뒤 청와대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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