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영결식 등 장례절차 유가족 의견 따를 것”

해병대 “영결식 등 장례절차 유가족 의견 따를 것”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7-19 11:31
수정 2018-07-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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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헬기 화재 진압 출동 지시 3분18초만에 시작”

해병대사령부는 19일 ‘마린온’ 헬기사고 순직자에 대한 장례절차는 유가족들의 의견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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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2호기의 회전날개(메인로터)가 분리돼 추락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 제공
지난 17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2호기의 회전날개(메인로터)가 분리돼 추락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 제공
해병대사령부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영결식이나 장례절차 등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유)가족과 같이 협의하고 가족의 의견에 따라서 하고 있다”며 “가족과 협의 하에 진행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결식 일정이 미뤄지느냐’란 질의에 “그 부분들도 가족과 협의를 해야 진행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전우를 잃은 죄인의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고, 순직한 전우들의 명복을 빌고, 가족분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유가족분들과의 협의가 진행되고 있고, 유가족분들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사고 당시 화재진압이 늦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오후 4시 41분 사고 발생과 동시에 소방차하고 해군 6전단 활주로에 있는 소방차 출동을 지시했다”며 “소방차 2대가 4시 46분에 현장에 도착했고, 4시 48분부터 화재 진화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결론적으로 출동지시 후 3분 18초 만에 현장에 도착해 진화를 시작한 것”이라며 “이후 포항 남부소방서의 소방차 3대가 4시 54분에 현장에 도착해서 진화했다. 현재 판단으로는 가능한 가장 신속하게 출동해 진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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