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당 해체는 어림없는 소리…분파작용 이제 씻어내야”

손학규 “당 해체는 어림없는 소리…분파작용 이제 씻어내야”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4-11 10:50
수정 2019-04-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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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거대세력 원심력 작용…극좌·극우 표방하는 사람은 그리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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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손학규 대표
발언하는 손학규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월 당 사무처 월례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4.11 뉴스1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11일 “양대 거대세력의 원심력이 이미 작용하고 있다. 우리 당을 해체하자는 건 어림 없는 소리다”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당 사무처 월례회에서 “이번 4·3 보궐선거에서 느낀 것은 중간지대가 아주 훤히 뚫려 있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창원성산 보궐선거를 보면 한편으로는 거대 양당 제도의 폐해와 그에 따른 원심력이 세다고 느끼면서 제3당의 길이 얼마나 어려운지 느꼈다”며 “그렇지만 달리 생각하면 여기서 우리는 한국 정치구조의 변화를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왜 새누리당에서 나왔고, 민주당에서 나왔나. 양극 정치에서 벗어나 민생 경제를 돌보는 정치를 하자는 것 아니었나”라며 “스스로 극좌·극우를 표방하는 사람들 그리로 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파 작용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런 분파 작용을 이제 씻어내야 한다”며 “바른미래당은 굳건히 위치를 지키고 더욱더 혁신하고 정비해서 총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민주정책연구원장이나 홍보위원장 임명 등을 보면 친문(친문재인) 핵심들만 똘똘 뭉쳐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민주당은 앞으로 분열할 수밖에 없고 친문 핵심이 결국 민주당의 선거를 망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는 “반문(반문재인) 정서에 힘입어 지지율이 오르고 있지만, 내놓은 게 무엇이 있나”라며 “선거 과정에서도 그 사람들이 가진 특권의식이 그대로 나타났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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