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비건과 팔꿈치 인사 “매우 중요한 시기에 왔다”

강경화, 비건과 팔꿈치 인사 “매우 중요한 시기에 왔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7-08 11:44
수정 2020-07-0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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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8일 오전 강경화 장관을 만나기 위해 외교부로 이동하며 팔꿈치를 부딪히고 있다/2020.7.8. 뉴스1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8일 오전 강경화 장관을 만나기 위해 외교부로 이동하며 팔꿈치를 부딪히고 있다/2020.7.8. 뉴스1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접견을 시작했다. 강 장관은 비건 부장관에게 “당신은 매우 중요한 시기에 왔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비건 부장관과 팔꿈치 인사를 나눈 뒤 면담에 들어갔다.

비건 부장관은 전날 오산공군기지 도착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추가로 받고 음성 판정받았다. 당초 당국은 비건 부장관이 군용기로 출발하기 전 검사를 받았기 때문에 격리 및 검사 조치를 면제했다.

비건 부장관은 “모든 것이 복잡하지만 한국 정부는 제가 여기에 안전하게 도착하는 데 필요한 세부 사항을 해결하는 데 매우 협조적이었고 우리도 물론 안전해지고 싶다”며 “한국 질병관리본부는 함께 일하는데 훌륭했고, 우리 모두 건강하다”고 말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연합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연합
강 장관은 “우리는 (미국 대표단의) 이번 방문을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다 했다”며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추가 조치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어제 도착하면서 검사를 받기로 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건 부장관과 강 장관은 서로에게 “너무 오랜만”이라고 인사했다. 비건 부장관의 방한은 7개월 만이다. 강 장관은 그러면서 비건 부장관에게 “당신은 매우 중요한 시기에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미국 대선 전 북미 정상회담 재개 중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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