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의 윤석열 저격…“국정개입 수사 유감, ‘가장 점잖은 표현’”

김태년의 윤석열 저격…“국정개입 수사 유감, ‘가장 점잖은 표현’”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20-11-06 10:01
수정 2020-11-0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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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1호기 수사는 국정개입”
“명백한 검찰권 남용”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vs 윤석열 검찰총장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vs 윤석열 검찰총장 서울신문DB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6일 검찰의 월성 1호기 관련 수사에 “검찰의 국정개입 수사행태에 매우 유감”이라며 “유감이라고 말했지만 제가 쓸 수 있는 가장 점잖은 표현”이라고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했다.

이는 지난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법무부가 라임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데 대해 윤 총장이 “중상모략이라는 표현은 제가 쓸 수 있는 가장 점잖은 단어”라고 한 것을 비꼰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수사는 명백한 검찰권 남용”이라며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수사대상 삼는 것은 과잉수사”라고 했다.

또 “검찰이 수사권 남용해 국정 운영 개입하는 것은 위험 수위를 넘는 국정 흔들기”라며 “검찰 압수수색은 단순한 수사 이상의 의심스러운 정황이 많다”고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만에 하나 검찰이 특정 정당과 유착해 정부 정책 공격 위해 수사했다면 이는 검찰의 정치 중립과 독립성을 훼손하고 민주주의에 도전하는 명백한 정치 개입 행위”라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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