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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과 유 전 장관이 지난해 8월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전 차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202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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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김상조 정책실장의 사의는 반려했다.
민정수석에는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이 임명됐다.
문 대통령은 노영민 실장과 김종호 민정수석의 사의를 하루 만에 수리하고 후임 인선을 전격 단행했다. 노영민 실장과 김종호 수석은 전날 대통령의 국정운영 부담을 덜고자 사퇴 의사를 밝혔다.
문 대통령이 집권 5년 차를 앞두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충돌 등 각종 갈등 이슈를 조기에 수습하고 안정적인 국정운영에 시동을 걸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노영민 비서실장 후임으로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종호 민정수석 후임에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 202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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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부탁합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후임으로 임명된 유영민 신임 비서실장이 3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환하게 웃으며 끌어안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노영민 비서실장 후임으로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종호 민정수석 후임에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 202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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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노영민 비서실장 후임으로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종호 민정수석 후임에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 202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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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 포스코ICT 사업총괄 겸 IT서비스 본부장, 포스코경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사장급) 등도 역임했다.
문 대통령이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직접 영입한 ‘친문’ 인사로 꼽히며, 문재인 정부 초대 과기부 장관을 지낸 뒤 21대 총선에서 부산 해운대갑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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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하는 신현수 민정수석
신현수 민정수석이 3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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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지낸 신 내정자는 2017년 대선 때 문 대통령 선거 캠프에서 법률지원단장을 맡았고, 정부 출범 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문 대통령은 이날 내부회의에서 김 실장의 거취와 관련해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코로나19 방역 등 현안이 많아 정책실장을 교체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사안·사업들이 많은데 공백이나 차질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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