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오세훈 독자적 ‘서울형 거리두기’ 비판…“방역 혼선 우려”

與, 오세훈 독자적 ‘서울형 거리두기’ 비판…“방역 혼선 우려”

곽혜진 기자
입력 2021-04-11 22:30
수정 2021-04-11 22: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서울시 부동산정책 협의회에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2021.4.11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서울시 부동산정책 협의회에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2021.4.11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정부 방역 지침과 별도로 ‘서울형 거리두기’를 추진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에 “방역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허영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오 시장은 서울시가 따로 방역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음을 시사했는데 방역 전선에 혼선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오 시장은 취임 직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거리두기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업종별 특성을 반영해 일률적인 영업금지 조치 등을 재검토하라고 주문했다.

현재 정부 지침은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홀덤펍·콜라텍·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6개를 묶어 일괄적으로 영업을 규제하고 있다.

서울시가 제안한 내용은 이를 좀 더 세분화해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헌팅포차는 오후 5시∼밤 12시, 홀덤펍·주점은 오후 4∼11시, 식당·카페는 기존대로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허용한다.

그는 “당국과 지자체 간의 유기적인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라며 “현장의 방역 수칙 실천력이 조기에 회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했다.

허 대변인은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의 방역수칙 실천력을 조속히 회복하고, 백신 접종의 안전성과 수급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