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초선 “최소 1명 부적격, 靑에 강력 권고해야”…지도부 결단 압박

민주당 초선 “최소 1명 부적격, 靑에 강력 권고해야”…지도부 결단 압박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21-05-12 10:14
수정 2021-05-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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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초선 모임 ‘더민초’
임혜숙·박준영 거취 정리 요구
“최소 1명 이상 부적격 판단 해야”
“지도부, 靑에 강력 권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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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7 재보선 참패 입장밝히는 민주당 초선 의원들
4ㆍ7 재보선 참패 입장밝히는 민주당 초선 의원들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4ㆍ7 재보선 참패와 관련해 초선 의원들의 입장을 밝힌 뒤 인사하고 있다. 2021.4.9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가 12일 논란의 장관 후보자 3인 중 1명 이상의 낙마를 공식 요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국회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준영 해양수산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3인의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해 임명 강행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민주당 지도부가 부적격 후보자 정리에 주춤하자 초선 의원들이 직접 지도부와 청와대 압박에 나선 것이다.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자유토론에서 3인의 장관 후보자 거취에 의견을 모았다. 더민초 운영위원장인 고영인 의원은 브리핑에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맡게 엄격한 잣대를 존중해야 한다”며 “지도부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최소한 1명 부적격 판단과 그에 대한 대안을 청와대에 강력히 권고할 것을 더민초 이름으로 요구하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전했다.

다만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해 임·박 후보자 중 특정인을 지명하지는 않았다. 고 의원은 “더민초 공통적으로 의견을 모은 것은 1명 이상 부적격 판단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라며 최소 1명, 많게는 2~3명 후보자 정리를 요구했다.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이날 모은 의견을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등 지도부에 공식 전달하기로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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