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 회동’ 윤석열-권영세 “자유민주주의 염원 세력 뭉쳐야”

‘1대1 회동’ 윤석열-권영세 “자유민주주의 염원 세력 뭉쳐야”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7-04 10:25
수정 2021-07-0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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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빠른 시일 내 국민의힘 입당해야”
윤 “진보·보수 배척하는 정치 끝내야”

윤석열 권영세
윤석열 권영세 뉴스1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전날 권영세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과 만남에서 “국민주권을 되찾자면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염원하는 모든 국민과 정치세력은 당연히 하나로 뭉쳐서 시대적 소명을 완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윤 전 총장 측은 4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지난 3일 권 위원장과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윤 전 총장 측에 따르면 권 위원장은 ‘열 가지 중 아홉 가지 생각이 달라도 정권교체 필요성 하나만 동의하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윤 전 총장의 기자회견 발언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윤 전 총장은 열 가지 모두가 같으니 빠른 시일 내에 국민의힘에 입당해 함께 정권교체를 이뤄내는데 온 힘을 기울여 앞장 서 주시길 바란다”고 입당을 권유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야권 통합’에 동의하면서 “국민을 불안하게 해서는 안 된다. 정권교체를 원하는 최대한 많은 국민이 참여하고 지지해서 승리해야만 진정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지금은 이런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제게 주어진 소명을 다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현재 우리의 정치 상황은 프랑스와 달리 제3지대는 없으며 윤 전 총장의 성공을 위해서도 입당이 필요하다”며 입당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이에 “보수니 진보니 하며 서로를 배척하고 적대시하는 정치를 이제는 끝내야 한다. 국민은 서로 크게 다르지 않은데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대립과 갈등, 편 가르기를 조장해 온 면이 많다”고 했다.

또 “공정과 상식의 눈높이에 정치권이 맞추어가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 그 출발점은 이 무도하고 뻔뻔스러운 정권을 국민들이 심판하게 하는 것”이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권 위원장과 윤 전 총장은 입당 문제 등을 포함한 제반 사항에 대해 수시로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윤 전 총장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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