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일상으로 회귀, 확신 안 서면 일 안 해”…선대위 불참 시사

김종인 “일상으로 회귀, 확신 안 서면 일 안 해”…선대위 불참 시사

이보희 기자
입력 2021-11-23 09:47
수정 2021-11-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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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과 통화 가능성 묻자 “더이상 얘기할 필요 없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사무실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1.23/뉴스1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사무실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1.23/뉴스1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지금 나는 일상으로 회귀하는 것”이라며 선거대책위원회 합류 불참을 시사했다.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됐던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서울 광화문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더 이상 정치문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선거를) 한두 번 경험한 사람도 아니고 내가 확신이 서지 않는 이상 일은 안 한다고 늘 그랬다”고 덧붙였다.

김 전 위원장은 ‘윤석열 대선 후보와 만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어제(22일) 다 이야기했다”며 즉답을 피했다.

윤 후보와의 전화통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더 이상 얘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는 것으로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어떤 상황에서 대선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에 대해 여러 차례 얘기했다”며 “그걸 잘 음미하시면 내가 왜 이런 결심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에 대해서 나한테 구차하게 묻지를 말아달라”고 했다.

이날 윤 후보는 MBN 보고대회 ‘모빌리티 혁명 신(新)문명을 열다’에서 발언을 마친 뒤 ‘김 전 위원장이 며칠 더 고민한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는데 이에 대한 입장이 궁금하다’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모르겠다. 그 양반 말씀하는 건 나한테 묻지 마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조만간 김 전 위원장을 만날 계획이 있나’는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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