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문재인 대통령 “집무실 예비비 최대한 빨리 처리”

[속보] 문재인 대통령 “집무실 예비비 최대한 빨리 처리”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4-05 12:15
수정 2022-04-0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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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미 청와대 대변인 브리핑 발언

1차 의결액, ‘국방부의 합참 이전’ 비용 제외 360억원대
靑 “안보공백 우려는 지속협의”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2. 4. 5 박지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2. 4. 5 박지환 기자
정부는 6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추진하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를 의결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5일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러한 결정을 전달했다.

박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예비비의 빠른 처리를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예비비 안건에 대한 정부의 검토 결과를 보고받았다”며 “이후 문 대통령은 ‘최대한 빨리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예비비를 조속히 처리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 지시 배경에 대해 “지난달 28일 문 대통령이 윤 당선인과 회동을 하면서 큰 틀에서 잘 협조하기로 했다”며 “그래서 잘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집무실 이전에 따른 안보우려에 대해서는 “집행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일 통과되는 예비비 액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안보공백 우려 때문에 합참 이전 비용은 제외하고서 논의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측에서는 정부·인수위가 360억원대 규모로 예비비를 편성한 뒤 세부 조율을 거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윤 당선인은 앞서 집무실 이전에 총 496억원이 필요하다며 그 세부 내역으로 국방부의 합참 건물 이전 118억원, 국방부 청사 리모델링 252억원, 경호처 이사 비용 99억9700만원, 한남동 공관 리모델링 25억원 등을 제시했다.

이중 한남동 공관 리모델링 비용·국방부 청사 리모델링 비용 등을 포함한 360억원을 가량을 일단 집행하기로 했다는 것이 정부측 설명이다.

다만 추후 조율 과정에서 360억원 액수는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윤 당선인이 요청한 496억원 중 6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통과되지 않은 나머지 금액은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추가로 편성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차차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 4. 5 박지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 4. 5 박지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19일 만인 28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 에서 회동했다. SBS 유튜브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19일 만인 28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 에서 회동했다. SBS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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