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보란 듯… 민주 ‘휠체어 출근’ 챌린지

이준석 보란 듯… 민주 ‘휠체어 출근’ 챌린지

김가현 기자
김가현 기자
입력 2022-04-06 22:26
수정 2022-04-07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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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김태년·고민정 등 동참
“차별 아닌 공존의 시대로 가야”
이준석 “평소에 지하철 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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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왼쪽) 원내대표와 고민정 의원이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벌이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를 비판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6일 휠체어를 탄 채 서울 지하철을 이용해 국회로 출근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고 의원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박홍근(왼쪽) 원내대표와 고민정 의원이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벌이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를 비판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6일 휠체어를 탄 채 서울 지하철을 이용해 국회로 출근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고 의원 페이스북 캡처
박홍근 원내대표를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여명이 6일 휠체어를 타고 국회로 출근하는 ‘휠체어 지하철 출근’ 챌린지에 동참했다. 척수장애인인 최혜영 의원이 지난달 31일 의원총회에서 제안한 데 따른 것으로, 출근길 지하철 시위 방식을 둘러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논쟁에 가려진 장애인 이동권 보장 필요성을 역설하려는 의도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오늘(6일) 아침 6시 봉화산역에서 국회까지 휠체어로 출근했다. 장애인 인권은 한 나라의 사회복지를 가늠하는 척도”라며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설치를 위한 예산 반영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정부에 촉구했다. 김태년 의원도 페이스북에 “고르게 깔린 보도블록, 지하철 역사의 대리석 바닥이 어찌나 반갑고, 또 오르막길은 왜 이리 무겁게 느껴지던지…”라며 “차별과 혐오가 아닌 공존의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소명과 책임을 다시금 일깨워 본다”고 말했다. 고민정 의원도 페이스북에 “겨우 하루 휠체어를 몰았는데도 두 팔이 욱신거린다. 당사자가 돼 보지 않고선 느낄 수 없는 것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휠체어로 지하철 타는 체험을 하기 전에 평소에 지하철을 자주 이용해 보는 게 우선 아니겠느냐”고 비꼬았다.



2022-04-0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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