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이태원 참사는 시스템의 문제”…국조특위 2차 현장조사

이상민 “이태원 참사는 시스템의 문제”…국조특위 2차 현장조사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22-12-23 17:06
수정 2022-12-2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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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조특위, 행안부 등 2차 현장조사
與, ‘닥터카’ 野 신현영 윤리위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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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국회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행안부 현장조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12.23. photo@newsis.com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3일 이태원 참사에 대해 “(장관의 문제가 아닌) 시스템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현장조사에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사 발생 후 1시간 동안은 보고도 받지 못했고 컨트롤타워로서 2시간 만에 현장에 갔다. 시스템의 문제냐 장관의 문제냐”라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국조특위는 지난 21일 이태원 참사 현장과 서울경찰청, 서울시청에서 첫 현장조사를 한 데 이어 이날 정부종합청사와 용산구청에서 2차 현장조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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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찾은 국회 이태원 참사 국조 특위
행정안전부 찾은 국회 이태원 참사 국조 특위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국회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서울상황센터에서 현장조사 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상대로 질의하고 있다. 2022.12.23/뉴스1
앞서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물어 이 장관의 국회 해임건의안을 의결한 민주당은 이날 조사에서도 이 장관을 강하게 질타했다. 김교흥 민주당 의원은 “참사가 났을 때 장관이 곧바로 중대본을 꾸렸어야 했는데, 대통령 지시에 의해 꾸려졌다”며 “재난에 대응하는 국가 시스템이 안 잡혀있다”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이에 “긴급구조통제 단장인 소방서장이 응급조치하는 것이 중요하지, 중대본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일회성으로 이미 재난이 종료된 단계에서 중대본은 촌각을 다투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158명이 사망했는데 촌각을 다투는 문제가 아니냐”며 이 장관의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 신현영 의원의 ‘닥터카’ 탑승 논란을 언급하며 이 장관을 엄호했다. 조 의원은 “DMAT(재난의료지원팀) 차에 국회의원이 타고 20~30분 (도착을) 연기해서 인명 구조를 못 하게 하는, 골든타임을 놓치게 하는 일이 촌각을 외면하는 것이지 관료적으로 본부를 차리는 게 급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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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신현영 의원 징계안 제출
국민의힘, 신현영 의원 징계안 제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왼쪽)과 이종성 의원이 23일 오전 국회 의안과에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 징계안 제출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2.12.23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신 의원을 제소했다. 징계안에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20명이 이름을 올렸다. 보건복지위 여당 간사인 강기윤 의원은 징계안 제출 후 “국회법에 규정하고 있는 직권남용 금지,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징계안을 제출했다”며 “도저히 실수라고 볼 수 없는, 정말 의도된 정치쇼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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