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25만원’ 맞불… 與, 영세 소상공인에 100만원 바우처 지원 추진

‘전 국민 25만원’ 맞불… 與, 영세 소상공인에 100만원 바우처 지원 추진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25-02-25 00:04
수정 2025-02-25 00: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연매출 1억 400만원 이하 사업자
전기 등 공과금 지원… “추경 반영”

이미지 확대
권영세, 창신동 봉제업체서 간담회
권영세, 창신동 봉제업체서 간담회 권영세(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의 한 봉제업체를 방문했다. 권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간담회를 열고 “(영세 소상공인에게) 1인당 100만원 정도 바우처 형식으로 전기·가스·수도 등 공과금 지원 방안을 정부 측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전국 영세 소상공인에게 공과금 등 지원 목적으로 1인당 100만원 상당의 바우처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전 국민 25만원 민생지원금(소비 쿠폰)의 보편적 현금 지원을 추진하자 ‘필요한 곳에 집중 지원’으로 맞불을 놓겠다는 취지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당 경제활력민생특별위원회와 함께 서울 종로구 창신동의 한 봉제업체를 방문해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권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지금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특히 영세 기업이 굉장히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시리라 생각한다”며 “1인당 100만원 정도의 바우처 형식으로 전기·가스·수도 등 공과금 지원 방안을 정부 측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어 “나라에 있는 돈을 아무렇게나 25만원씩 뿌려서 여유 있는 사람한테도 돌아가는 게 아니라, 혈세가 낭비되지 않고 어려운 분들께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장 목소리를 잘 듣고 정책을 제대로 만들어서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추경안을 편성할 때 해당 예산을 반영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연매출 1억 400만원 이하 소상공인들이 전국 760만명 정도 되는 것 같다”며 “공과금에 보험금·판촉비를 포함해 1인당 100만원씩 지원하는 게 맞지 않나 해서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장비가 노후화돼 교체를 희망하는 사업장도 많은 것 같다”며 “장비 구입 지원 등 예산을 정부 측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 밖에 근로기준법과 노동법 등 영세 사업장의 제도적 보호 대책도 검토하기로 했다.
2025-02-25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