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조기 대선 가능성에 “또 이사해야 하나 생각에 심란”

홍준표, 조기 대선 가능성에 “또 이사해야 하나 생각에 심란”

민경석 기자
민경석 기자
입력 2025-03-05 17:26
수정 2025-03-0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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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尹 탄핵 심판 두고 “기각 돼야 하지만, 조기 대선도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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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을 찾아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 나흘 째를 맞은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5.3.5.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을 찾아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 나흘 째를 맞은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5.3.5. 뉴스1


조기 대선 시 출마 의사를 밝힌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의 인생을 유목민으로 비유했다.

홍 시장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 아침에 눈을 뜨면 ‘또 이사해야 하나’하는 생각에 마음이 심란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태어나서 7세 때 고향을 떠나 영남 일대를 전전하다가 18세 때 단신으로 상경해 전국을 떠돌아다녔다”며 “지난번 대구로 하방한 게 24번째 이사였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3년 만에 다시 서울로 올라간다면 나는 노마드(nomad·유목민) 이상도 이하도 아닌 대한민국 방랑자”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또 자신의 인생을 두고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평생을 떠돌며 산 나는 유목민”이라며 “인생 참 재미있다”고 했다.

앞서 홍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두고 “탄핵 기각으로 윤 대통령의 복귀를 간절히 바라지만 만에 하나 탄핵 인용으로 조기 대선이 열릴 때 이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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