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앵그리버드 효과’?…SNS ‘투표 참여’ 급증

안철수 ‘앵그리버드 효과’?…SNS ‘투표 참여’ 급증

입력 2012-04-11 00:00
수정 2012-04-1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9일 유투브 동영상을 통해 투표 참여를 독려한 이후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시스템(SNS)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10일 SNS분석업체인 그루터에 따르면 ‘투표&참여’가 들어간 문장은 지난 8일 6,703건에 불과했지만 9일에는 1만 3,790건으로 두배 이상 늘어났다.

안철수 원장은 9일 오후 기득권의 성채를 깨뜨리는 ‘앵그리버드’를 언급하며 투표 필요성을 재차 역설했다.

안철수 원장의 동영상이 발표된 지 하루가 지난 10일에도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투표 참여 관련 언급은 1만 1,826건에 달하면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투표&참여’ 단어는 지난 3일에도 급격히 늘었다. 이전만 해도 날짜별로 차이는 있지만 적게는 수백에서 많아야 2,000건대를 기록했지만 이날에는 4,757건으로 2~8배이상 증가했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안 원장이 전남대를 찾아 학생들에게 투표 참여를 강조한 날이다. 경북대를 찾은 4일은 3,652건, 그 다음 날은 3,817건을 기록했다.

물론 이런 수치상의 변화가 안철수 원장의 발언에 따른 효과라고만 볼 수는 없지만 상당 부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4.11 총선을 판가름할 투표율이 어떻게 나올지에 따라 안 원장의 정치적 영향력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많은 전문가들은 55% 안팎에서 투표율을 점치면서 그 이상으로 나올 경우 ‘안철수 효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실장은 “연령대별 투표율을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며 “20대 40%, 30대 45%를 넘게 되면 안철수 효과가 작용했다는 판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교류 제휴매체인 노컷뉴스 기사입니다. 모든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노컷뉴스에 있습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