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문형표 자진 사퇴하라”

안철수 “문형표 자진 사퇴하라”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15-06-24 00:22
수정 2015-06-24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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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질문 데뷔전서 송곳 추궁

“국민의 한 사람,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묻고 싶습니다. 지난 34일 동안 국가가 있었습니까.”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3일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메르스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 실패를 질타하고 있다. 김명국전문기자 daunso@seoul.co.kr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3일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메르스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 실패를 질타하고 있다.
김명국전문기자 daunso@seoul.co.kr
23일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대정부질문 첫 ‘데뷔전’을 치렀다. 안 의원은 지난해 4월 야당 대표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이후 이날 두 번째로 본회의 연단에 섰다.

의사 출신인 안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컨트롤타워 부재와 감염법 관련 기본원칙 미준수 등을 정부의 주요 실책이라고 지적하며 “자진 사퇴 의향은 없나”고 추궁했다. 전문성을 내세우려는 듯 안 의원은 파워포인트까지 동원해 질의를 시작했다. 문 장관은 “어떤 경우에서 어떤 이유로라도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안 의원은 “사망자나 환자 가족을 볼 면목이 있느냐”고도 따졌다.

안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국민이 전쟁 상황에서 애타게 사령관을 찾을 때 국가원수이면서 행정부 수반이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다”고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어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헌법조항을 인용하며 “제대로 된 나라는 국민 한 명의 생명을 위해 모든 것을 하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2015-06-2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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