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스티브 잡스도 애플 쫓겨나다음은 잡스 몫”

安 “스티브 잡스도 애플 쫓겨나다음은 잡스 몫”

입력 2015-12-14 15:23
수정 2015-12-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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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혁신전대 수용설’에는 “그렇지 않다” 일축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자신을 애플에서 쫓겨난 스티브 잡스에 비유했다.
 안 전 공동대표는 14일 탈당 이후 첫 공식일정으로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 경로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티브 잡스가 애플 창업주였는데 존 스컬리 대표에게 쫓겨났다. 그 다음은 스티브 잡스 몫인 거죠. 그 다음 결과들은”이라고 말했다.
 스티브 잡스는 1976년 스티브 워즈니악과 애플을 창업해 회사를 성공 가도에 올렸으나 1985년 자신이 영입한 CEO 존 스컬리에 의해 축출됐고, 이후 경영난을 겪던 애플에 복귀해 아이팟·아이폰을 대성공시키며 애플을 세계 최대 IT업체로 성공시켰다.
 안 전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서울 노원병 출마 여부에 대해 “어제 (탈당을) 발표하고 나서 처음 방문하는 곳이 저희 지역 어르신”이라며 “변경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탈당 당시 언급한 정치 세력화 계획과 관련해서는 “우리 정치를 바꾸기 위한 모든 일을 할 생각”이라며 “어떤 방법으로 그 일을 할지에 대해서는 우선 국민 말씀부터 듣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또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서는 “제가 처음 정치를 시작하며 약속했던 새로운 정치, 즉 국민의 삶을 중심에 두는 정치, 국민 삶의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하는 정치를 하겠다는 다짐을 한번 더 하게 된다”고 답했다. 이어 “우선 여러분들을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다”면서 “내일(15일)은 오래 전부터 계획했던 대로 부산을 가서 (사람들을) 만나뵙고, 목요일(17일) 정도에는 광주에 가서 말씀을 듣고 그렇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당내 의원들의 탈당 선언에 대해서는 “그 의원들과 이야기가 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 밖에 손학규 전 상임고문과의 회동 여부에 대해서는 “우선은 일반 국민 말씀을 들으러 여러 지역으로 다니겠다”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가장 큰 우선순위”라고 밝혔다. 부산 방문 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만남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은 제가 약속한 일정을 중심으로 만나뵙고 말씀을 들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의 회동에 대해서는 “정치적 의미를 가진 모임은 아니었다”며 “공정 성장론과 동반 성장이 어떤 점에서 차이가 있나 그런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을 뿐”이라고 밝혔다.
 정 전 총리 등에 도와달라는 제안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국민 말씀을 듣는 게 우선순위”라고 재차 말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혁신전당대회 제안도 받을 수 있다고 했다는 진성준 의원의 라디오 발언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민병주 서울시의원, 조합설립 동의율 75% 완화로 소규모 정비사업 속도 낸다

조합설립 동의율 완화(재개발 75%, 재건축 70%)로 소규모 정비사업 추진이 빨라지고, 정부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기준 완화로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주거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민병주 의원(국민의힘·중랑4)은 지난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빈집법) 개정안과 관련해 “그동안 지연되던 소규모 정비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서울시 모아주택이나 가로주택 정비사업에 해당하는 소규모 재개발의 조합설립 동의율을 기존 80%에서 75%로, 소규모 재건축의 경우 75%에서 70%로 낮추는 내용을 포함했다. 또한 서울시 다세대·연립주택의 베란다 샷시, 주차장 캐노피, 차양 등 소규모 위반 건축물에 부과되는 이행강제금을 감경하는 규정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 추진에 필요한 동의자 수가 줄어들어 절차가 신속해지고, 장기 표류하던 구역의 사업 정상화0가 기대된다. 민 의원은 “동의율 완화는 주민 갈등을 줄이고, 사업비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며 “서울시 역시 소규모 정비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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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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