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선주자 지지율 10%대 진입…‘탈당’ 호남·무당층서는 폭락 조짐

안철수, 대선주자 지지율 10%대 진입…‘탈당’ 호남·무당층서는 폭락 조짐

입력 2015-12-14 11:26
수정 2015-12-14 11: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리얼미터 대선 주자 지지율 조사 결과
리얼미터 대선 주자 지지율 조사 결과
정권교체를 위한 정치세력화를 선언하며 탈당한 안철수 전 새정민주연합 공동대표의 대권 지지율이 1년 4개월만에 10%대에 진입했다. 하지만 안 전 대표의 탈당이 가시화되면서부터는 호남과 무당층에서 지지율 폭락 조짐도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14일 발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은 전주에 비해 1.8%포인트 오른 10.1%를 기록했다. 반면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0.1%포인트 하락한 18.5%를 기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7~11일 전국의 성인유권자 2587명을 상대로 진행(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해 지난 13일 안 전 공동대표의 탈당 선언이 반영되지는 않았다.
 안 전 대표는 주간 지지율과 일간 지지율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안 전 대표는 지난주 호남(13.9%→21.0%)과 무당층(17.0%→21.8%)에서 지지율이 큰 폭으로 오르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에 이어 대선 지지율 4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안 전 대표의 일간 지지율은 탈당 전망이 가시화하기 시작한 지난 8일을 기점으로 광주·전라와 무당층에서 급락 양상을 보였다. 안 전 대표는 8일 광주·전라에서 35.2%를 기록했지만 10일 13.2%로 추락한 데 이어 11일에는 10.1%까지 폭락했다. 무당층 역시 28.5%에서 15.5%로 폭락했다. 리얼미터는 이에 대해 “안 의원을 지지하는 호남 지역 비주류 입장에서는 안 의원의 호남 지지율이 매우 불안정함에 따라 향후 호남에서의 지지율 추이에 따라 추가 탈당 결행여부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며 호남 비주류의 즉각적 탈당 가능성을 낮게 봤다.
 문재인 대표의 주간 지지율은 미세하게 하락했지만, 일간 지지율은 9일부터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광주·전라(8일 13.3%→11일 26.6%)와 새정치연합 지지층(8일 33.8%→11일 52.3%)에서 각각 13.3%포인트, 18.5%포인트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호남과 새정치연합 지지층을 중심으로 총선패배 및 분당에 대한 위기감이 급격히 고조됐기 때문인 걸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대선 주자 지지율 1위는 새누리당 김 대표가 전주 대비 1.2%포인트 오른 21.8%를 기록하면서 24주 연선 선두를 지켰고, 박 시장은 0.2%포인트 하락한 12.1%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1.8%포인트 하락한 46.0%로, 최근 3주간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국무회의 발언 등을 통해 잇따라 국회를 강도높게 압박하면서 야권 지지층의 반발을 불러일으킨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0.6%포인트 하락한 42.3%로 5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새정치연합도 26.8%로 0.1%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정의당은 0.3%포인트 오른 6.6%를 기록하며 창당 이후 처음으로 3주 연속 6%대 지지율을 이어갔다.
 이번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온라인 홍보 3대 지표 성과 격려… “새로운 공공소통 모델 될 것”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의원은 지난 4일 제333회 정례회 홍보기획관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운영하는 온라인 홍보 채널의 최근 성과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짧은 기간 안에 상당히 큰 성과를 달성했다”며 “서울시 공공소통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먼저 서울시 유튜브 채널 성과를 언급하며 “조회수가 86% 증가해 연간 840만명이 시정 콘텐츠를 시청했고, 구독자 수는 26만명에 달한다”고 질의했다. 이어 “주 20회 이상 자체 콘텐츠를 제작·발행해 양적 확대가 뚜렷하다”며 “단순한 예산투입형이 아니라 자체 제작 콘텐츠의 질을 기반으로 달성한 성장”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김 의원은 “이 정도 수준의 성과라면 단지 시정 홍보를 넘어 공공 소통 모델로서 타 지자체 또는 정부부처와 공유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하며, 다른 지자체와의 협업 계획 여부를 질의했다. 이에 홍보기획관은 “필요하다면 언제든 협력 가능하다”고 답했다. 인스타그램 성과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상세히 점검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50만명(※ 실제 현행 약 54.2만명)으로, 2위 부산시의 약 19.7만명과 큰 격차를 보인다”며 “
thumbnail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온라인 홍보 3대 지표 성과 격려… “새로운 공공소통 모델 될 것”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