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서영교 당무감사…새누리 “내로남불의 태도”

더민주 서영교 당무감사…새누리 “내로남불의 태도”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6-24 15:45
수정 2016-06-24 15: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서영교 인턴으로 딸 채용 논란
서영교 인턴으로 딸 채용 논란 29일 서울 국회 본회의에서 서영교의원이 필리버스터 발언을 하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더불어민주당이 가족의 보좌진 채용 논란 및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서영교 의원에 대해 당무감사를 결정한 가운데 새누리당은 24일 “국민 배신의 종합판”이라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김현아 대변인은 논평에서 “법사위원 신분으로 국정감사 때 변호사 남편을 피감기관과의 만찬에 합석시키고, 딸은 의원 사무실, 친동생은 5급 비서관, 오빠는 후원회 회계책임자에 채용하더니 논문표절 의혹까지 제기됐다”면서 “끝도 없이 이어지는 도덕 파괴의 다음은 또 무엇인지 모를 지경”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동안 입만 열면 약자, 서민을 외쳤던 의정활동이 얼마나 위선적이었는지 국민의 충격도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서민의 정당을 표방하던 더민주가 서민 가슴에 대못질하는 서글픈 일이 더는 없기를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서 의원의 그동안 태도를 볼 때 정부나 다른 당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아마 의원직 사퇴 외에 청문회로도 비화됐을 것”이라면서 “국민을 더욱 화나게 하는 일은 서 의원뿐만 아니라 더민주도 침묵으로 일관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남의 잘못에는 불호령을 내고, 자신의 허물은 구렁이 담 넘듯 대충 덮고 넘어가려고 하는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태도가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더민주가 말 따로, 행동 따로인 정당이 아니라면, 즉각 서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고 국민이 납득할 만한 조치를 내려야 한다”면서 “모르쇠로 일관하는 더민주 대표도 당장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