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억울하면 소송하라…최순실 연예인 증거 갖고 법원 가겠다”

안민석 “억울하면 소송하라…최순실 연예인 증거 갖고 법원 가겠다”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1-15 14:16
수정 2016-11-1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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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대포폰 쓰십니까?’
안민석 ‘대포폰 쓰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1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긴급 현안질문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와 장관들을 차례로 불러내 “대포폰을 사용합니까”란 질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예계에도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씨의 인맥이 있다고 주장한 가운데 “억울하시면 법적 소송을 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제가 연예계에 최순실 인맥이 있다고 말씀드린 것은 최순득, 장시호가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손을 뻗쳤다는 부분을 말씀드리기 위해서 한 방송에서 간략히 언급을 한 건데요”라면서 “그런데 이후에 몇몇 연예인들이 아주 난리를 치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논란이 된 당사자들을 언급한 적도 없고요. 어느 누구의 특정인을 지명하지도 않았고 또 특정인이 아니라고 하지도 않았어요”라고 덧붙였다.

특히 안 의원은 “저는 아무튼 최순실 연예계 인맥에 대한 분명한 근거를 가지고 있고요. 진실입니다. 그러나 최순실 연예계 라인은 박근혜 대통령의 헌정 문란, 최순실 일가의 국정농단을 규명하는 곁가지에 불과하거든요. 지금은 박근혜, 최순실이라는 아주 거악, 커다란 악과 지금 국민 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문제를 더 언급하면 본질이 흐려진다는 판단 하에서 언급을 자제하려고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사회자가 “억울한 피해자가 생길 수 있으니까 아예 그냥 명단을 후련하게 공개해버리는 게 어떻겠느냐? 이런 얘기도 일각에서 나오기는 하더군요”라고 말하자 안 의원은 “진짜 억울하시면 법적 소송을 하시면 제가 법원에 증거를 가지고 가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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