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칩스법’ 세액공제 미래 이동수단 추가 국회 조세소위 통과30일 본회의서 의결될 듯

‘K칩스법’ 세액공제 미래 이동수단 추가 국회 조세소위 통과30일 본회의서 의결될 듯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3-03-17 01:25
수정 2023-03-1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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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본회의서 의결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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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에서 류성걸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3.3.16 연합뉴스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에서 류성걸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3.3.16 연합뉴스
여야가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산업에 더 많은 세제 혜택을 주는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개정안(‘K칩스법’) 처리에 합의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6일 조세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조특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오는 22일 기재위 전체 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1월 첨단 반도체 산업시설에 새로 투자하는 대·중견기업에 15%, 중소기업에 25%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내용의 정부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차전지·수소 세액공제 추가

여야가 합의한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원안을 수용하는 대신 기재위 야당 간사 신동근 민주당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조특법 개정안 일부 내용도 추가했다. 구체적으로 반도체·이차전지·백신·디스플레이·수소·미래형 이동수단 및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분야와 관련된 기술을 세액 공제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신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 원안대로 하되 미래형 이동수단도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것으로 시행령을 넘어 법률로 상향 조정했다”며 “민주당 안을 수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소위 위원장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은 “여야 합의로 처리됐기 때문에 대한민국 경제가 한발 더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여야는 개정안의 범위와 대상을 두고 이견을 보이며 합의에 난항을 겪었다. 이날 회의는 오전 10시에 열려야 했지만 법안 상정과 관련해 여야 간 의견 차이를 보이면서 1시간 30분가량 지연되기도 했다. 이에 류 의원은 “오늘 여러 진통도 있었지만 이제야 처리돼서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밝혔다.

●장혜영 “국회, 대통령실에 굴복”

박석 서울시의원 “우이방학 경전철 기공식 개최 환영”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 도봉3)은 지난 24일 방학사계광장에서 열릴 예정인 우이신설 연장선 도시철도 건설사업 기공식 개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우이신설 연장선은 솔밭공원역에서 1호선 방학역까지 총 3.93㎞ 구간, 3개 정거장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4690억원 규모이다. 박 의원은 “우이방학 경전철은 2011년 예비타당성조사 완료 후 10여 년 넘게 사실상 답보 상태였던 주민 숙원사업”이라며 “‘임기내 착공’을 공약으로 걸고 당선된 지 3년 만에, 2023년 수요예측 재조사 완료, 2024년 기본계획 승인 및 중앙투자심사 완료, 2025년 시공사 선정과 오늘 기공식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 의원은 사업 추진 단계마다 서울시 및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조하며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전략환경영향평가 단계에서의 관계부처 반대가 가장 큰 고비였지만 포기하지 않고 협의를 이어가 원안을 지켜낸 것이 착공까지 이어진 결정적 계기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민자방식 지연, 단독입찰로 인한 유찰 등 난관 속에서도 발주 방식 조정과 공사비 현실화 등 해결책
thumbnail - 박석 서울시의원 “우이방학 경전철 기공식 개최 환영”

한편 이날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오늘은 대한민국 국회와 의회 민주주의가 대통령실에 굴복한 날”이라며 “대통령실 하명 한마디로 비롯된 졸속 법안을 민주당이 반대 의사를 철회한 지 하루 이틀 만에 무더기로 법안을 발의하고 병합심사를 했다”고 반발했다.
2023-03-1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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