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천안함 모든 면에서 의견 합치”

“한·미, 천안함 모든 면에서 의견 합치”

입력 2010-05-15 00:00
수정 2010-05-1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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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은 14일 워싱턴에서 ‘2+2 외교.국방 장관회의’의 실무 준비를 위한 차관보급 회의를 갖고 천안함 사건에 대한 인식을 재차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조율했다.

이용준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양국간 천안함 문제에 대해 전반적으로 인식의 차이가 없었고, 모든 면에서 의견의 합치를 이뤘다”며 “자세한 것은 조사결과가 나온 이후 나중에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보는 천안함 사건 대응 방안과 관련, “여러 가지가 논의됐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우선 조사결과가 나온 다음에 결정될 예정”이라며 “지금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전시작전권 전환 재검토 여부에 대해서는 “전작권 문제는 양국 정부의 기존 입장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며 “현재 한미간의 현안이 아니고 이번에 논의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차관보급 회의 의제에 대해 “오늘 회의는 금년중 개최될 예정인 ‘2+2 장관급 회담’의 예비회담 성격을 지닌 준비회의”라며 “장관급 회담에서 논의될 여러 의제들을 협의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2+2 차관보급 회의’는 한국 측에서 이 차관보와 장광일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미국 측에서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윌레스 그렉슨 국방부 아태담당 차관보가 참석했다.

이 차관보는 이날 오후 ‘2+2 회의’와는 별도로 캠벨 차관보와 개별 회동을 갖고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방한 세부 일정을 비롯, 천안함 문제에 대한 대책에 대해 심도있는 조율 논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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