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협상에 조금 진전이 있다”

김종훈 “협상에 조금 진전이 있다”

입력 2010-12-03 00:00
수정 2010-12-03 14: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진통을 거듭하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상이 2일 저녁을 계기로 진전을 이루며 이르면 3일 오후(현지시간.서울시간 4일 오전) 타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협상 3일째인 이날 오후 9시부터 1시간 45분간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통상장관회의를 열어 단독 및 확대협상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협상에) 조금 진전이 있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김 본부장은 전날까지 “패키지협상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합의돼야 타결이 되는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는 점에서 그의 진전 발언은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 본부장은 또 커크 대표와 3일에도 만날 것이라며 회의 일정을 연장키로 했음을 소개한 뒤 타결이 늦어지더라도 결렬을 선언하기보다는 ‘끝장 협상’을 벌여 협상을 마무리지을 것임을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협상에 진전이 있었나.

 △조금 진전이 있었다.하지만 잘되는 것 같다가도 안되고,안되는 것 같다가도 잘되기도 한다.

 --커크 대표를 언제 또 만나나.

 △내일 아침에 만나기로 했다.저쪽(미국)도 밤에 뭐 좀 해야 하고...

 --3일 아침(현지시간)에 타결될 가능성은.

 △그런 것은 아니다.

 --어제(1일)보다 상황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

 △뭐 상황은 좋아졌다가 나빠지기도 한다.저쪽(미국)은 업계와 계속 얘기해야 하니까.

 --미국측은 업계 의견을 어느 정도 반영하나.

 △USTR은 그런 게 많다.무역은 업계가 하는 거니까.

 --쇠고기 문제도 거론했나.

 △쇠고기 거론된 것 없다.자동차는 우리가 워낙 많이 파니까...

 --미국 통상전문지가 미국의 한국산 자동차 관세철폐기한 연장에 맞춰 한국이 미국산 농산물 관세 철폐 기한 유예를 주장했다고 보도했는데.

 △미국 언론들도 오발이 많더라.그렇게 건드리기 시작하면 끝도 없다.

 --협상이 진행될수록 미국측 요구사항이 높아지나.

 △처음보다 많이 낮춰놓았다.한참 지나서 나중에 (내용을) 다 밝히면 뒤집어질 것이다.

 --내일 오후 늦게까지 논의하게 되나.

 △오전에는 (타결이)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안되면 주말까지 있어야지.

 --결렬 가능성은.

 △결렬? 글쎄요.하루에도 몇번씩 그런 생각을 하다가 다시 좋아지곤 한다.

 --‘끝장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표현해도 괜찮나.

 △저쪽도 그런 결심이 있고,우리도 그런 입장으로 하고 있다.그러니까 계속 (일정을) 연장하며 (여기) 있는 것 아닌가.출장비 받아온 것도 다 떨어졌다.

김동욱 서울시의원, 결혼준비대행업 관리·소비자 보호 정책토론회 성황리 개최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강남5)은 지난 20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결혼준비대행업 관리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결혼준비대행업 시장의 불투명한 거래 구조와 소비자 피해를 줄이고,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결혼 서비스 시장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적 대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특히 김 의원이 발의한 ‘서울시 결혼준비대행업 관리 및 소비자 보호에 관한 조례안’의 제정 필요성과 구체적 방향을 모색하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의미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정고운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가격조사팀장은 발제를 통해 결혼준비대행서비스의 시장구조와 소비자 피해 양상을 짚었다. 특히 패키지 계약에서 발생하는 불투명한 가격 구조와 추가비용 문제, 폐업 시 피해구제의 한계, 그리고 프리미엄화 추세로 인한 비용 상승 등을 지적하며 관리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표준계약서 제정과 가격정보 공개 현황을 소개하며 제도적 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현실적 대안을 제시했다. 박진선 (사)서울YWCA 생명운동팀 부장은 결혼준비대행업이 불투명한 가격과 계약 관행으로 소비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결혼준비대행업 관리·소비자 보호 정책토론회 성황리 개최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