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군사협력단 새달11일 파병

UAE군사협력단 새달11일 파병

입력 2010-12-13 00:00
수정 2010-12-13 00: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8일 협조단·27일 선발대 파견

국방부는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국군 파견 동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다음 달 11일 ‘UAE 군사훈련협력단’ 본대 130명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국방부는 “다음 달 11일 본대 파견에 앞서 오는 18일 합동참모본부 실무 과장급을 단장으로 하는 현지 협조단 10여명을 UAE특수전학교에 파견해 파견 부대의 주둔 및 임무 수행과 관련된 세부 사항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오는 27일 선발대 10여명을 먼저 파견, 본대 전개에 따른 사전 준비 조치를 맡길 계획이다.

이번 파견 부대는 본부 및 참모부, 대테러팀, 특수전팀, 고공팀, 지원 중대 등으로 구성되며 지휘관은 특수전 분야 전문가인 최한오(육사 41기) 중령이 맡았다. 현재 특수전교육단 전술학처장을 맡고 있는 최 중령은 특수전 분야에서 8년간 근무해 왔으며, 2004년 3월 창설된 ‘이라크 평화재건사단’(자이툰 부대) 1진 대대장과 민사여단 작전참모를 역임한 베테랑이다. 화력 장비로는 대테러소총, 권총, 소음기관단총, K4 고속유탄발사기, K6 기관총, K11 복합소총, 굴절총, 전술 차량 및 부대 운영용 차량 등 13대를 가져간다.

이번 파견은 한국형 원전을 도입하는 UAE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자가 지난 5월 방한했을 때 우리 특전사 훈련을 시찰한 뒤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한국 군에) 가장 감동받았다. 100여명의 특전사 교관을 보내주면 자국의 특전부대를 훈련시키는 데 도움이 되겠다.’고 요청해 와 이뤄졌다. 이에 따라 파견 부대의 주요 임무는 UAE군 특수전 부대에 대한 교육 훈련 지원, 연합 훈련 및 연습, 유사시 우리 국민 보호 등으로 정해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2010-12-13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