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남북대화 가능성” 中 “한반도 정세 긍정적”

美 “남북대화 가능성” 中 “한반도 정세 긍정적”

입력 2011-01-04 00:00
수정 2011-01-04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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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MB 신년사’ 긴급 보도

전 세계 주요 외신들이 3일 오전 발표된 이명박 대통령의 신년특별연설을 즉각 보도하는 등 큰 관심을 나타냈다. 외신들은 특히 연설 내용 중 “(남북) 대화의 문이 아직 닫히지 않았다.”는 부분에 주목했다.

로이터통신은 남북 간 대화의 문이 여전히 열려 있다는 이 대통령의 발언을 제목으로 뽑아 긴급 뉴스로 내보냈다. AFP통신은 이 대통령의 발언이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대한 희망을 피력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AP통신은 군사적으로 확고한 억지력을 갖춰야 한다는 발언에 의미를 뒀다.

관영 신화통신, 중국중앙방송(CC TV) 등 중국 언론들은 대화 의지를 밝힌 이 대통령의 연설과 역시 남북대화를 강조한 이날 자 북한 노동신문 사설 등을 함께 소개하면서 “새해 시작과 함께 한반도 정세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해석했다.

신화통신은 “북한이 진정성을 보인다면 국제사회와 함께 경제협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의지와 계획을 갖고 있다.”는 발언을 먼저 소개한 뒤 북한에 군사적 모험주의를 포기할 것을 촉구하면서 국제사회가 북한이 핵을 포기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 사실도 비중 있게 전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2011-01-0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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