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벨 美차관보 “북·미관계 새 장 열 준비”

캠벨 美차관보 “북·미관계 새 장 열 준비”

입력 2012-01-21 00:00
수정 2012-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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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비핵화·남북관계 개선 조건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취하고 남북관계를 개선할 경우 북·미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캠벨 차관보는 19일(현지시간) 워싱턴의 싱크탱크 헨리스팀슨센터 주최 아시아 정책 좌담회에 참석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북·미 관계 전망에 대해 “북한 새 지도부의 근본적 특징에 대해 분명하게 규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캠벨 차관보는 “우리는 핵문제 등 여러 문제를 분명하게 다루기 위한 ‘새로운 장’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공식·비공식 채널을 통해 (북한에) 명확히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내 권력승계와 새 정부의 정책적 우선순위가 어떻게 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중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고, 한국·일본과 최대한 협의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아직은 판단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캠벨 차관보는 “북한이 비핵화와 다른 현안들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면, 우리는 북한과 다른 종류의 관계를 구축할 준비가 돼 있음을 분명히 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남북관계 개선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근본적 협상으로 가기 위한 전제”라면서 “우리는 6자 회담이 재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2012-01-2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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