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상륙기동 헬기’ 개발 본격 착수

한국형 ‘상륙기동 헬기’ 개발 본격 착수

입력 2013-07-02 00:00
수정 2013-07-02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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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7900억원 예산 투입…2017년부터 해병대 전력화

방위사업청은 1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상륙기동헬기 체계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1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해병대 상륙작전 등에 투입되는 상륙기동헬기 체계 개발 협력 약정서를 체결하고 본격 개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독도 상공을 비행 중인 상륙기동헬기 상상도.  연합뉴스
방위사업청은 1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해병대 상륙작전 등에 투입되는 상륙기동헬기 체계 개발 협력 약정서를 체결하고 본격 개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독도 상공을 비행 중인 상륙기동헬기 상상도.

연합뉴스
상륙기동헬기는 해병대의 상륙작전시 적을 타격하는 것은 물론, 공중 돌격 부대의 병력·장비·물자를 수송하는 데 이용된다. 이전까지 해군 함정의 함포 사격 뒤 상륙함을 통한 해병대의 상륙작전이 주를 이뤘지만, 기동헬기 대대가 가세하면 입체적인 상륙기동작전이 가능해진다. 방사청은 “우리 군의 독자적인 상륙작전 능력과 작전 반경, 기동력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사청은 지난 4월 제66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상륙기동헬기 체계 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 업체로 KAI를 선정했다. KAI는 국내에서 개발된 한국형기동헬기(KUH) ‘수리온’을 해상에서도 운용할 수 있도록 개조·개발할 예정이다. 상륙기동헬기는 함정에서 주로 운용되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져야 하며 염분 등 오염물질이 많은 함정 및 해상 환경의 특성에 맞게 외부 코팅·도색도 달라진다. 해상 비행 중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윈드실드 세척액 분사장치, 장거리 임무 지원을 위한 보조연료탱크 등이 부착된다. KAI는 7900여억원을 투입, 2015년 말까지 개발을 완료한 뒤 2017년부터 40여대를 해병대에 인도할 계획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3-07-0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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