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주한 미국 대사관저 점거 국무부 선정 주요 반미 폭력사태에

1989년 주한 미국 대사관저 점거 국무부 선정 주요 반미 폭력사태에

입력 2013-08-13 00:00
수정 2013-08-13 00: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국무부가 선정한 역대 전 세계 주요 반미(反美) 폭력사태에 1989년 서울에서 일어난 주한 미대사관저 점거 사건이 포함된 것으로 11일(현지시간) 알려졌다.

국무부는 최근 발간한 ‘2012 미국에 대한 정치폭력’ 보고서에서1987년 이후 미국을 대상으로 한 정치폭력 사건 일지를 발표했다. 국무부는 “모든 사건을 싣지는 않았으며 인명 및 재산 피해와 독특함, 복잡성 등을 근거로 주요 사건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1980년대에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발생한 미대사관 직원 암살 시도를 시작으로 모두 13건이 선정됐다. 특히 1989년 10월 13일 서울에서 발생한 미대사관저 점거 농성도 리스트에 올랐다. 이는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의 반미구국결사대가 농수산물 수입 개방 반대, 불평등한 한·미 관계 개선 등의 구호를 외치며 약 50분간 도널드 그레그 당시 대사 부부가 묵고 있던 대사관저를 점거한 사건이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과격한 학생들이 미대사가 묵고 있던 숙소를 공격, 약탈하고 일시적으로 점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고서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미국 시민과 미국 국익을 해친 주요 사건은 모두 98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79건)에 비해 24% 늘어난 것으로, 특히 최근 정치적 격변이 잇따르고 있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등지의 반미 폭력사태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온라인 홍보 3대 지표 성과 격려… “새로운 공공소통 모델 될 것”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의원은 지난 4일 제333회 정례회 홍보기획관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운영하는 온라인 홍보 채널의 최근 성과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짧은 기간 안에 상당히 큰 성과를 달성했다”며 “서울시 공공소통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먼저 서울시 유튜브 채널 성과를 언급하며 “조회수가 86% 증가해 연간 840만명이 시정 콘텐츠를 시청했고, 구독자 수는 26만명에 달한다”고 질의했다. 이어 “주 20회 이상 자체 콘텐츠를 제작·발행해 양적 확대가 뚜렷하다”며 “단순한 예산투입형이 아니라 자체 제작 콘텐츠의 질을 기반으로 달성한 성장”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김 의원은 “이 정도 수준의 성과라면 단지 시정 홍보를 넘어 공공 소통 모델로서 타 지자체 또는 정부부처와 공유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하며, 다른 지자체와의 협업 계획 여부를 질의했다. 이에 홍보기획관은 “필요하다면 언제든 협력 가능하다”고 답했다. 인스타그램 성과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상세히 점검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50만명(※ 실제 현행 약 54.2만명)으로, 2위 부산시의 약 19.7만명과 큰 격차를 보인다”며 “
thumbnail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온라인 홍보 3대 지표 성과 격려… “새로운 공공소통 모델 될 것”



2013-08-13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