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제공 후쿠시마 오염수 자료, 관계기관서 분석예정”

“日제공 후쿠시마 오염수 자료, 관계기관서 분석예정”

입력 2013-08-29 00:00
수정 2013-08-2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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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측 24개 질문 중 15개 항목 답변해 와”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29일 일본 정부가 우리측의 요청으로 전날 1차 제공한 후쿠시마(福島) 원전사고 오염수 유출 자료에 대해 “24개의 (문의)항목 중 답이 온 것은 15개 항목”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예를 들면 해양오염이 후쿠시마 사태로 어떤 식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측하는가, 오염수 유출에 따른 수산자원이 어떻게 영향받을 것으로 예측하는가 등에 대한 조사 자료와 답이 있다”면서 “각 항목에 대해 답변이 전부 왔는지 부분적으로 왔는지는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안전위원회, 해양수산부 등 3곳이 집중적으로 질문을 했기 때문에 이곳에서 답변을 집중 분석할 것”이라면서 “현재로는 일본 당국이 정리해서 발표한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겠지만 추가 정보가 나온다면 관계 기관에서 보고 (공개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조태열 외교부 2차관이 벳쇼 고로(別所浩郞) 주한 일본대사와 오찬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정보 협조 요청에 대해 벳쇼 대사가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정부 차원의 대기·해양 검사와 관련, “배가 나가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수반되는 문제”라면서 “예산이 들더라도 빈도를 높이는 방안으로 관계 부처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외교부는 국내 관계기관과 협의해 최근 일본에 후쿠시마 원전사고 오염수 유출 관련 자료 제공을 요청했으며 일본은 전날 100페이지 분량의 1차 자료를 주일대사관을 통해 우리측에 제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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