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張처형후 첫 외교안보대화…정세안정에 포인트

한중, 張처형후 첫 외교안보대화…정세안정에 포인트

입력 2013-12-23 00:00
수정 2013-12-2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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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에는 차관급 전략대화 개최도 추진

북한의 장성택 처형 이후 한반도 정세가 불안한 가운데 한중 양국은 23일 오후 베이징에서 첫 외교안보대화를 개최한다.

양국의 외교부와 국방부가 같이 참여하는 소위 ‘2+2’ 형식의 이번 외교안보대화는 지난 6월 한중 정상회담 합의사항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장성택 처형 이전부터 추진됐던 일정이다.

그러나 시점상 장성택 처형 이후 한반도 정세가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양국은 이번 협의에서 지역 정세를 해치는 북한의 도발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에 대해 의견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뿐 아니라 중국도 한반도 정세 안정 측면에서 최근의 북한 문제를 다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정부 고위소식통은 “북한 내부의 일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중국은 좀 더 신중하게 분석해봐야 하겠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중 양국은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문제와 일본의 집단자위권 추구 등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방공식별구역 문제와 관련, 우리 측에서는 중국의 구역 조정을 요구하면서 우발적 충돌방지 방안 논의를 제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간 첫 외교안보대화에는 박준용 외교부 동북아국장과 뤄자오후이(羅照輝) 외교부 아주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하며 양국 국방부 과장급 인사도 참여한다.

한중 양국은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지난달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간 회담을 개최했으며, 내년 1월에 외교부 차관급 전략대화를 개최하는 일정도 조율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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