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배 사과’ 무라야마 전 日총리 새달 방한

‘식민지배 사과’ 무라야마 전 日총리 새달 방한

입력 2014-01-16 00:00
수정 2014-01-16 03: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의당 초청으로 국회 강연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대한 사과의 뜻을 담은 ‘무라야마 담화’로 유명한 무라야마 도미이치(90) 전 일본 총리가 정의당의 초청으로 다음 달 방한, 국회에서 한·일 관계 해법을 모색하는 강연을 연다. 15일 정의당에 따르면 무라야마 전 총리는 다음 달 11일 방한해 2박 3일 일정을 소화한다.

이미지 확대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
국회 방문 강연은 12일로 예정돼 있으며, 아베 정권 출범 이후 일본의 우경화와 한·일관계 개선 방안 등이 주제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무라야마 전 총리가 1995년 8월 15일 ‘제2차 세계대전 종전 50주년’을 맞아 발표한 무라야마 담화에는 일본의 침략전쟁과 식민 정책으로 아시아 국가에 큰 피해와 고통을 준 것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최근 국내에서는 악화된 한·일관계를 풀기 위해서는 일본이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한다는 뜻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방한은 지난해 9월 일본 사민당의 방문 당시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가 사민당 소속인 무라야마 전 총리의 방한을 공식 요청했고 무라야마 전 총리가 지난달 이에 화답해 성사됐다. 일정은 정의당이 주최하고 한·일의원연맹,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의원 모임’ 등 여야 의원으로 구성된 모임이 후원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4-01-16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