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연설, 과거 반성 전제돼야” 베이너 美하원의장 만난 정의화 국회의장

“아베 연설, 과거 반성 전제돼야” 베이너 美하원의장 만난 정의화 국회의장

김미경 기자
김미경 기자
입력 2015-03-06 00:22
수정 2015-03-06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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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의회, 평화통일 결의문 추진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은 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회에서 존 베이너 하원의장을 만나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미 의회 연설 추진에 대해 “과거에 대한 진정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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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회에서 존 베이너(오른쪽) 하원의장과 면담한 정의화 국회의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워싱턴 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회에서 존 베이너(오른쪽) 하원의장과 면담한 정의화 국회의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워싱턴 연합뉴스
정 의장은 이날 특파원 간담회에서 “베이너 의장에게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반성, 그에 따른 행동이 있어야 미래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베이너 의장은 긍정의 의미로 고개를 끄덕였으나 구체적 답변은 하지 않았다고 정 의장은 덧붙였다.

정 의장과 베이너 의장은 종전 70주년을 맞아 ‘동북아 100년 평화·한반도평화통일 결의문’을 함께 내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 의장이 “대한민국 국회는 동북아 100년 평화를 위한 협력과 역사 인식, 한반도 비핵평화통일을 위한 결의문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미 의회도 함께 결의문을 만들자”고 제안하자 베이너 의장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정 의장은 이어 에드 로이스(공화) 하원 외교위원장과 맷 새먼(공화) 외교위 아·태 소위원장, 마이크 혼다(민주)·찰스 랭글(민주) 하원의원 등과 가진 오찬 회동에서도 “일본이 진정한 선진 리딩 국가가 되려면 2차대전 기간의 역사에 대해 분명한 인식을 가져야 하고 그런 인식을 당당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로이스 위원장 등은 아베 총리의 의회 연설 추진이 상임위와 협의도 없이 기정사실화되는 것처럼 알려지는 것에 대해 불쾌감과 좌절감을 표시하면서 “아베 총리 역사관의 문제점을 기록으로 남기고 짚고 갈 것은 짚고 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정 의장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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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2015-03-0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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