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1조 4800억원 공중급유기 14일부터 가격 입찰 개시

방사청, 1조 4800억원 공중급유기 14일부터 가격 입찰 개시

입력 2015-04-13 18:54
수정 2015-04-13 18: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방위사업청은 공군 전투기의 체공·작전시간을 늘리기 위한 공중급유기 도입 사업 가격입찰을 1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사업비 1조 4880억원을 투자해 2018년 2대, 2019년 2대 등 공중급유기 4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13일 “빠르면 이달 말까지 가격 입찰을 끝내고 5월중 종합평가를 거쳐 6월까지는 기종 선정과 계약을 체결하도록 할 예정”이라면서 “각 업체의 치열한 눈치 작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유럽 에어버스D&S의 A330 MRTT, 미국 보잉사의 KC46A,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의 KC767 MMTT 등 3개 기종이 경쟁하고 있다.

A330 MRTT는 경쟁 기종보다 많은 111t의 연료를 날개 부위에 탑재할 수 있고, 승객을 266명까지 태우고 37t의 화물을 실은 채 공중급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KC46A는 민항기인 B767 기종을 기반으로 제작돼 96.1t의 연료를 싣고 최대 114명의 인원을 태울 수 있다. 항공기 바닥을 떼면 환자 54명을 실을 수 있는 의료수송기로도 이용할 수 있다. 이스라엘 IAI사의 MMTT는 중고 B767 기종을 개조한 공중급유기로 KC46과 유사하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