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일러 美특사 방한… 북핵 집중 조율

사일러 美특사 방한… 북핵 집중 조율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입력 2015-07-27 22:54
수정 2015-07-27 22: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건 6자 차석 등 관계자 잇따라 만나

북핵 6자회담 미국 차석대표인 시드니 사일러 국무부 6자회담 특사는 27일 우리 측 6자회담 차석대표인 김건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을 비롯해 권용우 평화외교기획단장, 황준국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등 외교부 관계자를 잇따라 만나 북한 핵 문제를 집중 조율했다.

한국과 중국, 일본을 연이어 방문하는 사일러 특사의 이번 방한은 이란 핵협상이 타결된 상황에서 북핵 문제를 둘러싼 대북 압박이 집중적으로 조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한·미 양측은 이란 핵협상 타결을 계기로 북핵 문제 진전을 위해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이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공공연하게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시사하고 있어 이를 막기 위한 대비책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국과 미국, 일본의 북핵 6자회담 차석대표는 오는 31일 일본 도쿄에서 회동을 갖고 구체적인 대북 압박책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한·미·일 3국 6자회담 차석대표가 만나는 것은 지난 5월 이후 올 들어 두 번째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협의를 통해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면서 제재와 압박의 실효성을 높이고 탐색적 대화를 통한 의미 있는 비핵화 협상 재개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2015-07-28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