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군사분야 협력 복원 속도에 가속도

한·일 군사분야 협력 복원 속도에 가속도

입력 2015-08-27 00:32
수정 2015-08-27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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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함정 10월 日관함식에 첫 참가… 해상 수색·구조 공동훈련 연내에

한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올해 수색·구조 훈련을 공동으로 실시하기로 하는 등 두 나라 방위 협력의 복원이 속도를 내고 있다. 또 10월에는 일본 자위대 주최로 열리는 관함식에 한국 해군 함정이 처음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 5월 30일 싱가포르에서 4년 4개월 만에 열린 양국 국방장관 회담 이후 두 나라 방위 협력이 탄력을 받고 있다.

두 나라가 동해 또는 동중국해 해상에서 2013년 12월에 이어 공동으로 수색·구조 훈련을 진행하게 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전했다. 2013년 12월 규슈 서부 해역에서 진행된 직전 공동 훈련 때 한국 해군이 구축함 등을, 일본 자위대는 호위함과 초계함, 헬기 등을 파견했다.

또 오는 10월 18일 자위대 주최로 개최되는 관함식에 한국 해군 함정이 처음 참가하게 되는데, 한국이 일본 정부 주최로 열리는 자위대 관함식에 참가하는 것은 첫 사례라고 닛케이는 소개했다.

자위대 주최 관함식에 한국 해군 함정이 참가하는 것은 지난 5월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합의한 바 있다. 해상 자위대의 ‘군사 퍼레이드’ 격인 관함식에는 한국 외에 미국, 호주, 인도 등의 함선이 참가한다. 일정 중에는 초계기 비행과 아베 신조 총리의 함상 훈시도 포함돼 있다.

두 나라가 관계 악화로 정체됐던 방위 교류를 복원하는 배경에는 핵무기 소형화, 탄도 미사일의 사정거리 연장 등을 추진하는 북한의 위협이 자리하고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2015-08-2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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