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무기 부품 단종 체계적 관리 나선다

軍, 무기 부품 단종 체계적 관리 나선다

입력 2015-09-03 09:42
수정 2015-09-0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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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공군의 F-16 전투기 레이더 부품을 갈아끼워야 하는데 그 부품이 더이상 생산되지 않는다면?

국방부는 이런 경우를 대비해 이달 1일 부로 ‘부품단종관리 업무지시’를 제정·발령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일부 부품의 생산 중단으로 무기체계 운용에 차질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의미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무기체계의 수명은 30∼50년이지만 부품의 수명은 4∼7년에 불과해 부품 단종으로 인한 문제가 끊이지 않는다.

부품단종관리 업무지시는 “부품 단종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고 대안을 수립해 무기체계 획득 및 운용과 군수 지원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제시했다.

또 무기체계 연구개발 단계부터 ‘부품 단종 관리계획서’를 작성하도록 하고 부품 단종 관련 정보와 예산을 확보하도록 했다.

업무지시는 부품 단종 관리를 위한 국방부, 방위사업청, 육·해·공군, 국방과학연구소의 업무도 구체화해 이들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도록 했다.

국방부는 앞으로 부품 단종 관리를 보다 체계화하고자 미국과 캐나다 정부·기업이 운용 중인 ‘부품정보교환 프로그램’ 가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부품정보교환 프로그램은 정부기관 265곳, 기업 1천636곳이 참가하며 1주일마다 부품 단종 목록을 갱신해 군이 무기체계 부품 단종에 대비하도록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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