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당국, 유엔총회 계기 외교장관 회담 논의

한일 외교당국, 유엔총회 계기 외교장관 회담 논의

입력 2015-09-18 14:14
수정 2015-09-18 14: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軍위안부 문제 국장급 9차 협의 도쿄서 열려…”접점 찾으려 계속 노력”

한국·일본 외교 당국이 유엔총회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의 개최를 위해 협의했다.

양국 정부는 18일 일본 도쿄도(東京都) 소재 외무성 청사에서 이상덕 한국 외교부 동북아국장과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9차 협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현안과 이달 하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를 계기로 한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국장은 협의가 끝나고 나서 취재진과 만나 “한일 외교장관 간에는 6월 21일 도쿄에서 열린 회담에서 다자 무대를 계기로 정례적으로 만난다는 기본적인 합의가 있었다”며 “그와 관련해 앞으로 있을 다자 무대에서의 한일 외교장관 회담 개최문제에 관해 유익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10월 말 또는 11월 초 한·중·일 3국 정상회담과 이를 계기로 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상황이라서 18일 회의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현안 해결을 위한 실마리가 마련될지가 특히 관심이 쏠렸다.

이에 관해 이 국장은 “접점을 좁힌 것은 아니고 접점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을 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측은 10월 중에 다시 한번 국장급 협의를 개최하도록 필요한 조정을 하기로 했다.

한·중·일 3국 정상회담에 관해 이 국장은 “개최 시기가 정해진 것이 아니라서 그런 논의는 시기장소”라고 말했으며 한일 정상회담에 관한 논의는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