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北 SLBM 일정기간 지나면 전력화될 것”
국방부는 북한이 인민군 창건일인 25일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北 SLBM 기습 발사
북한이 지난 23일 동해 잠수함에서 기습 발사한 탄도미사일(SLBM)이 수면 위로 솟구쳐 오른 뒤 하늘로 치솟는 모습을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4일 공개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지하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면밀하게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변인은 북한 군의 특이동향이 있는지에 대해 “(창건일) 행사 관련해서는 준비동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인력과 장비의 움직임이 있다면서 “북한 지도부의 결심에 따라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기습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대비를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문 대변인은 북한이 지난 23일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 대해 “수중발사에서 초기비행 시험단계에서 일부 기술적 진전을 보인 것으로 우리 군은 평가하고 있다”면서 “여러 부분에서 아직도 기술적으로 보완해야 될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전력화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북한이 3∼4년 내에 SLBM을 실전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역량을 집중할 경우 배치 시기를 이보다 앞당길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문 대변인은 북한의 SLBM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에 대해 “한미동맹의 맞춤형 억제전략과 동맹의 포괄적 미사일 대응전략, 그리고 우리 군이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고 ‘킬체인’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대잠작전 체계를 통합적으로 운영해서 대비를 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