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사드 배치 지역·시기 결정된 것 없다”

韓 “사드 배치 지역·시기 결정된 것 없다”

황비웅 기자
황비웅 기자
입력 2016-07-05 22:16
수정 2016-07-05 22: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방한 美 MD정책 담당 로즈 차관보-외교·국방 당국자 연쇄 회동

외교부 “우주정책 논의” 불구
한·미 사드 협의 막바지 관측
軍 안팎선 10월 전 발표 예상


이미지 확대
프랭크 로즈 국무부 군비통제검증준수 차관보 연합뉴스
프랭크 로즈 국무부 군비통제검증준수 차관보
연합뉴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문제에 대한 한·미 공동실무단의 협의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5일 알려졌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군사법원 업무보고 도중 사드 배치 협상에 대해 “금년 내로는 결론이 나지 않겠느냐”고 밝혀 이런 관측이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정책 담당자인 프랭크 로즈 국무부 군비통제검증준수 차관보가 지난 2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방한해 외교·국방부 당국자들과 연쇄 회동을 가져 사드 배치 논의와 관련해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로즈 차관보는 이날 함상욱 외교부 원자력비확산기획관,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등을 만난 뒤 중국으로 출국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로즈 차관보가 이날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과 제2차 한·미 우주정책대화를 위해 외교부를 방문했다”면서 “아시아 순방의 일환으로 방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로즈 차관보는 국방부에서 류 국방정책실장과 면담을 한 후에도 ‘사드에 대해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로즈 차관보의 방한이 한·미 군당국의 사드 배치 논의를 점검하고 마무리 짓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사실상 미국의 MD 정책을 총괄 지휘하는 핵심 인사인 로즈 차관보는 한·미 공동실무단이 논의 중인 사드 관련 업무를 맡고 있지는 않지만, 종종 사드에 대한 언급을 해 왔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4월 영국 런던 왕립 합동군사연구소(RUSI) 연설에서 “사드는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스커드나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노동 미사일에 대한 효과적인 방어 능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사드의 한반도 배치 논의를 위한 한·미 공동실무단은 지난 3월부터 사드 배치 문제를 협의 중이다. 하지만 4개월이 지나도록 관련 설명이 없어 지역과 시기를 둘러싼 각종 추측만 난무하고 있다. 사드 배치 부지로는 경기 평택, 경북 칠곡, 충북 음성, 전북 군산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군 안팎에서는 10월 개최될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 또는 그보다 1~2개월 앞서 사드 배치 계획이 공식 발표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그러나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사드) 배치 시기와 지역은 결정된 바 없다”고 못박았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김기덕 서울시의원, ‘연남교·중동교 보도폭 4배 확장’ 주민 숙원 풀려

서울시의회 김기덕 시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은 지난 20일, 서울시에서 보도된 ‘서울시, 연남교·중동교 보도폭 4배 확장...경의선 숲길까지 걷기 편한 도시숲 완성’ 과 관련해, 연남교 및 중동교 상부 도로 양방향 통행 가능 데크형 구조물 개조는 물론, 충분한 보행 공간 확보로 병목 현상 등 해결을 통한 단절된 보행 흐름 개선 및 보행자 안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오랜 주민 숙원이 풀리게 됨을 크게 환영했다. 올해 12월 준공 목표인 ‘경의선 숲길 연결교량(홍제천~불광천) 보행환경 개선사업’은 사업비 8억 1400만원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연남교(현 보도폭 B=0.8m, L=60m)와 중동교(현 보도폭 B=0.6m, L=60m)일대 교량 편측 보도부에 캔틸레버형 인도교(B=2.5m)를 확장하는 사업이다. 흔히 ‘연트럴파크’라고 일컫는 ‘경의선 숲길’ 또한 녹지가 부족했던 마포구에 활력은 물론, 공원을 따라 새로운 상권이 형성된 서북권 발전의 하나로서, ‘경의선 숲길 연결교량(홍제천~불광천) 보행환경 개선 사업’은 지난 2022년 8월, 김 의원의 ‘수색역세권 보행네트워크 구축’ 선도사업제안으로 힘을 실어준 사업의 일환이다. 이후 본 사업은 2023년
thumbnail - 김기덕 서울시의원, ‘연남교·중동교 보도폭 4배 확장’ 주민 숙원 풀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6-07-06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