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트럼프, 방위비분담 증액·한국군 자강노력 요구할 듯”

국방부 “트럼프, 방위비분담 증액·한국군 자강노력 요구할 듯”

입력 2016-11-14 10:31
수정 2016-11-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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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행정부가 “주한미군의 기여도에 걸맞은 방위비 분담금 증액과 한국군의 자강(自强) 노력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미 대선 결과에 따른 대응방향’이란 자료를 통해 “미국 (차기 행정부는) 한미동맹의 전략적 가치를 존중하면서 미국의 역할 및 비용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한국의 역할 및 능력의 확충을 요구할 것”이라면서 그같이 전망했다.

차기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 정책을 재평가하고, 북한에 대한 다양한 제재와 압박대책을 적극적으로 강구하면서 조건 충족시 대화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중국의 역할을 부각하고, 가일층 적극적 노력을 촉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차기 행정부는 아태지역 중시 전략의 기본 틀은 유지하고, 역내 국가들이 자국과 지역 안보에 더 많이 기여하도록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국제법과 규범을 준수하는 안보질서 구축을 위해 미국의 이익을 바탕으로 동맹·우방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군사력을 중점 배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국방부는 “내년 1월 말 신 행정부 출범을 전후한 기간 인수위, 신·구 행정부, 의회 관계자, 미국 내 싱크탱크 등을 대상으로 한미동맹 및 핵심현안과 관련한 소통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우리 정부와 군의 대미 기능을 중심으로 외교관, 무관, 학계, 예비역 등과 협업해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대미 국방정책 대응팀’을 운영하면서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정책수립 과정에서 우리의 국익과 국방부의 입장이 반영되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위비분담 증액 문제와 관련해서는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충분히 설명할 것”이라며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주한미군의 한반도 주둔은 한반도는 물론 지역의 안정과 평화에도 기여함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GDP(국내총생산) 대비 방위비분담률은 일본과 독일보다 높고(한국 0.068%, 일본 0.064%, 독일 0.016%), 주둔 미군 1인당 방위비분담 규모도 높은 수준(한국 3만 달러, 일본 3.5만 달러, 독일 1.3만 달러)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부각하겠다는 것이다.

이어 “주한미군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는 계획대로 2017년 중에 배치를 추진할 것”이라며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통해 미국 전략자산(무기)의 상시 순환배치를 포함한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 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한미관계를 군사 분야를 넘어 경제·문화 분야로, 한반도를 넘어 아태지역과 세계 차원의 파트너십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은 한미 합의에 따라 적정 시기에 안정적으로 전환해 한국 방위를 한국군이 주도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방부는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미·중관계에 대해 “개별 사안별로 협력 또는 경쟁 관계를 유지하면서 경제·안보정책을 중심으로 중국을 압박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중국의 환율조작, 불법보조금 지급, 지적 재산권 침해,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 등에 강력히 대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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