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틸러슨 미 국무장관 첫 통화…‘북핵 도발에 제재·압박 공조’

윤병세-틸러슨 미 국무장관 첫 통화…‘북핵 도발에 제재·압박 공조’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2-07 10:30
수정 2017-02-07 11: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윤병세-틸러슨 미 국무장관 첫 통화
윤병세-틸러슨 미 국무장관 첫 통화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7일 첫 전화 통화를 하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7시 50분부터 약 25분 동안 윤 장관이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번 통화에서 틸러슨 장관에게 취임 축사 인사를 건넸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북 제재 및 압박을 위해 양국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장관은 한미 동맹 관계의 계속적인 발전과 함께 급변하는 동북아시아 정세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식 외교장관 회담 일정도 빨리 잡기로 했다. 양국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이달 중에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만나자’는 기조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측은 윤 장관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거나 이달에 열릴 다자회의를 통해 양국 회담을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윤 장관과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첫 회담은 오는 16∼17일(현지시간) 독일 본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나 17∼19일 뮌헨 안보회의에서 성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틸러슨 장관은 윤 장관과 통화에 앞서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 통화했다. 미일 양국 장관은 트럼프 정권 출범 이후 미일 동맹을 굳건히 지켜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정에 협력자는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