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컬슨 美3해병기동군 사령관 한국 이름 ‘이건승’ 선물 받아

니컬슨 美3해병기동군 사령관 한국 이름 ‘이건승’ 선물 받아

박홍환 기자
입력 2017-03-19 22:24
수정 2017-03-19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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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미군의 제3해병기동군을 이끄는 로런스 니컬슨 사령관(중장)이 ‘이건승’(李建勝)이라는 우리말 이름을 얻었다. 미 제3해병기동군은 유사시 제1차적인 미군 증원병력이다.
한·미 연합 키리졸브·독수리훈련 참가를 위해 한국을 방문 중인 로런스 니컬슨 미 제3해병기동군 사령관이 지난 14일 선물 받은 우리말 이름 ‘이건승’이 적힌 해병대 빨간 명찰을 가슴에 달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 연합 키리졸브·독수리훈련 참가를 위해 한국을 방문 중인 로런스 니컬슨 미 제3해병기동군 사령관이 지난 14일 선물 받은 우리말 이름 ‘이건승’이 적힌 해병대 빨간 명찰을 가슴에 달고 있다.
연합뉴스
해병대사령부는 19일 “한·미 연합 키리졸브·독수리훈련 참가를 위해 한국을 방문 중인 니컬슨 사령관에게 지난 14일 이건승이라는 우리말 이름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해병대는 한글 이름을 새긴 전통 족자, 도장 및 빨간 해병대 명찰을 함께 전달했다.

이에 니컬슨 사령관은 “한·미 해병대의 돈독한 우애의 상징으로 여기고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니컬슨 사령관은 이튿날인 15일 한글 이름이 적힌 해병대 명찰을 달고 이상훈 해병대사령관과 함께 서북도서에서 작전태세를 점검했다.

이건승이라는 이름은 언제나 승리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담긴 것으로, 니컬슨을 음차(音借)한 것이라고 해병대는 설명했다. 해병대는 “니컬슨 사령관이 재직하는 동안 한·미 혈맹의 상징으로서 양국 해병대 간 우애를 굳건히 하고 연합 방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는 마음에서 해병대 지휘부와 참모진이 의견을 수렴해 우리말 이름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2017-03-2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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