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넌 美국무차관 “사드, 양국 만족하는 방향으로”

섀넌 美국무차관 “사드, 양국 만족하는 방향으로”

강병철 기자
입력 2017-06-14 22:04
수정 2017-06-15 01: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상회담 의제 조율 위해 방한…정의용 실장 만나 “동맹 과시하자”

한·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방한한 토머스 섀넌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에 대해 “(한·미) 양국이 만족하는 방향으로 계속 다뤄 갈 것”이라고 밝혔다. 섀넌 차관은 14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 협의한 뒤 기자들을 만나 “우리는 우리의 안보와 복지에 대한 철통같은 공약이 있고 사드 배치에 대해서도 (양국 간의) 공약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섀넌 차관은 또 이날 협의에서 북한 미사일 문제를 논의한 사실을 전하고 “양국 간의 철통같은 동맹 관계와 한국 국민뿐만 아니라 동맹군, 중요한 안보 파트너 등의 보호에 대한 공약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는 사드 배치 결정이 우리 국민과 주한미군 등을 지키기 위한 동맹 간의 약속이라는 점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섀넌 차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도 만나 오는 28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과시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청와대는 “양측이 북핵 문제에 대한 공동의 접근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양자·글로벌 차원에서 이번 정상회담이 한·미 간 포괄적 협력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7-06-15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