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한미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 시작

[포토] 한미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 시작

입력 2024-03-04 17:39
수정 2024-03-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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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 당국이 4일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습을 시작했다.

이번 연습은 북한의 핵 위협 무력화 등에 중점을 둬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연습 첫날인 이날 미군 RC-135V(리벳 조인트) 정찰기와 우리 공군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 등이 출격해 북한군 동향을 정밀 감시했다.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에 따르면 이번 FS 연습은 최근 전쟁 교훈 등 변화하는 위협과 안보상황을 반영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진행되며, 지·해상·공중·사이버·우주자산 등을 활용한 다영역 작전과 북핵 위협 무력화 등에 중점을 두고 실전적으로 실시된다.

북한 핵 위협 무력화와 관련해서는 한미가 현재 세부 계획을 발전시키고 있는 북핵 위협 대응작전 개념을 연습에 적용해 핵 사용을 억제, 방지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번 연습 기간 전략폭격기나 핵 추진 항공모함 등 미군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는 FS 연습 기간 지휘소 훈련과 함께 지상·해상·공중에서 다양한 야외기동훈련을 확대 시행한다.

이달 중 실시되는 한미 연합 야외기동훈련은 총 48회로 작년 3∼4월 23회 대비 2배 이상으로 늘었다.

구체적으로는 북한 순항미사일 탐지 및 타격 훈련, 연합공중강습훈련, 연합전술실사격훈련, 연합공대공사격, 공대지폭격훈련, 쌍매훈련(대대급 연합공중훈련) 등이 한국 전역에서 실시된다.

호주, 캐나다, 프랑스, 영국 등 12개 유엔군사령부 회원국도 이번 연습에 참여하며,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연습 수행 과정을 확인할 계획이다.

연합훈련에 날 선 반응을 보여온 북한이 ‘자유의 방패’ 연습을 빌미로 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한미는 북한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경계태세를 강화했으며, 연습 첫날부터 정찰기들을 출격시켜 대북 감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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