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 용사 만난 김민석 “안보·평화 책임 다할 것”

참전 용사 만난 김민석 “안보·평화 책임 다할 것”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5-07-27 18:44
수정 2025-07-2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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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가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5.7.27 국가보훈부 제공
김민석 국무총리가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5.7.27 국가보훈부 제공


김민석 국무총리가 27일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우리의 동맹은 굳건해지고, 평화와 번영의 미래로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군 참전의 날은 6·25 전쟁 정전협정일인 7월 27일을 기리는 날이다.

김 총리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6·25 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유엔군 전몰장병과 호국영령께 마음 다해 깊은 경의를 표한다. 또 이들을 가슴에 묻고 오랜 세월을 견뎌 오신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미 해군 소속으로 참전했던 말콤 린 윌리엄슨 용사의 휠체어를 직접 밀며 함께 입장했다. 기념식에서 김 총리는 이들 곁에 앉아 손을 잡고 축하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총리는 참석한 5명의 생존 참전용사 이름을 직접 호명하며 “당신들께선 영웅이시다. 환영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자유와 평화는 유엔군 참전용사 198만명과 대한민국 국민이 함께 지켜낸 소중한 가치”라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4만여명이 전사했고, 1만여명이 실종되거나 포로가 됐으며 부상자도 10만명이 넘었다. 대한민국은 이분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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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가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서 미 해군 소속으로 참전했던 말콤 린 윌리엄슨 용사의 휠체어를 밀며 입장하고 있다. 2025.7.27 국가보훈부 제공
김민석 국무총리가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서 미 해군 소속으로 참전했던 말콤 린 윌리엄슨 용사의 휠체어를 밀며 입장하고 있다. 2025.7.27 국가보훈부 제공


김 총리는 “분단의 아픔은 진행 중”이라며 “가장 확실한 안보는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라는 대통령의 말처럼 안보와 평화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 등도 참석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엄숙한 기념일을 맞아 6·25 전쟁 당시 목숨을 바친 용감한 장병과 세대를 넘어 그 희생에 울림이 있는 유가족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내일을 위한 힘을 제공하며 후세에 희망을 주기 위한 지속적인 경각심, 적응능력, 불굴의 국제협력을 보장할 우리의 노력을 이끌어가길 기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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